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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확진 나왔지만 추석 영향 충분히 반영 안됐다…"내주 확진자 더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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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확진 나왔지만 추석 영향 충분히 반영 안됐다…"내주 확진자 더 늘어날 듯"

2021.09.24 14:56
잠복기 평균 5일
추석 때 서울 서초구 경부선 잠원IC부근에서 정체를 겪고 있는 귀성·귀경 차량들. 연합뉴스 제공
추석 때 서울 서초구 경부선 잠원IC부근에서 정체를 겪고 있는 귀성·귀경 차량들. 연합뉴스 제공

2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하루새 2434명 늘어났다. 지난해 1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첫 보고된 이후 하루새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추석 전 2000명대 아래로 머물던 확산세가 이동량이 늘어나는 추석 연휴를 맞아 급증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연휴가 끝나고 하루 만에 이 같은 상황이 벌어져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가 5일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내주에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추석연휴의 이동량 증가와 개인간 접촉빈도 증가, 방역 이완을 확산세 증가의 원인으로 꼽으며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제1통제관은 “내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며 “지방 방문자들이 다시 돌아와 검사를 받게 되는 다음 주가 되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평균 5일이다.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고 5일이 되는 시점부터 보통 증상이 나타나고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그때부터 확진자로 집계된다. 추석 당일이 21일, 연휴가 끝난지 며칠이 지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아직까지 숨은 감염자가 많을 것이라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질적 추석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주부터 확진자가 쏟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추석의 경우 연휴가 끝나고 5일 후를 1차 위기로 지정했다. 5일 후 확진자 상황에 따라 대규모 확산이 벌어질 수 있다고 봤다. 당시 추석연휴 종료 이후부터 2주간 100명 안팎의 하루 확진자를 기록하며 대규모 유행을 막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전국민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넘어섰지만 확산세가 여전히 잦아들고 있지 않다. 추석 연휴 전에도 확진자가 1500명에서 2000명대를 오르락 내리락 했다. 여기에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는 상황도 예측된다. 이날 확진자 2434명 중 비수도권 국내발생 확진자는 669명으로 전체의 27.7%를 차지한다.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7월 이후 20% 밑으로 떨어졌으나 최근 20% 중반으로 오르다 이날 후반까지 상승했다. 연휴 종료 하루 만에 역대 최다 하루 확진자를 기록하며 추석 연휴 후폭풍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내주 최대 3000명의 하루 확진자까지도 예상하고 있다.


이 제1통제관은 “현재 4차 유행 중이고 이 고비를 잘 넘기기 위해서는 국민 협조가 절실하다"며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를 받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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