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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식단, 코로나19 감염·중증 위험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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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식단, 코로나19 감염·중증 위험 줄인다

2021.09.14 15:22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진
육류 소비량이 많은 미국, 유럽, 중국, 브라질 등 국가의 국민 5명 중 1명이 채식주의자가 되기만해도 탄소배출을 3분의 1이나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건강한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해 꾸준히 섭취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감염 위험과 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진은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건강한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사람들은 코로나19 감염과 중증도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지난 8일 국제학술지 ‘소화기(Gut)’에 공개했다. 코로나19 위험에 대한 식이요법이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비만이나 당뇨 등 대사질환과 기저질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중증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식단과 코로나19 증상과의 연관성은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연구를 주도한 조르디 메리노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의학박사는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중증과 식단의 연관성 데이터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스마트폰 기반의 코로나19 증상 연구 참가자 59만257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영국과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며 2020년 3월 24일부터 모집돼 2020년 12월 2일까지 추적조사에 참여했다. 

 

연구를 시작할 때 참가자들은 팬데믹 이전의 식습관에 대해 묻는 설문지를 작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과일·채소와 같은 건강한 식물성 식품을 얼마나 많이 섭취하느냐에 따라 식단의 질을 평가하고 4등급으로 나눴다. 건강한 식물성 식품이 식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수록 높은 등급의 점수를 준 것이다.  

 

추적 연구 기간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참가자는 59만2571명 중 3만1831명이었다. 식단 등급별 그룹을 분석한 결과 4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의 사람들은 가장 낮은 등급의 사람들보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9%, 중증도 위험은 4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노 박사는 “이같은 추세는 식단 외의 건강과 관련된 행동, 건강 상태를 결정하는 사회적 요인, 지역사회 바이러스 전파율을 고려한 민감도 분석 범위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며 “여전히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은 중요하지만 개인이 식단에도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잠재적으로 초래될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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